01. 독서 출발점을 정확히 알자!

작성자: 은혜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7-03 16:15:10    조회: 368회    댓글: 0

출발점이 정확해야 도달점도 분명하게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이어서 내 아이가 따라간다면 중간에 돌아설 확률이 높습니다. 내 아이의 출발점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독서 출발점을 분명하게 알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이, 학년, 지적 수준, 이해 정도, 좋아하는 책의 분야와 성향, 체력 등을 살펴야 합니다. 이런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부모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내 아이가 현재 ‘읽기 위해 배우는(Reading to Learn)’ 단계인지, ‘배우기 위해 읽는(Learning to Read)’ 단계인지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무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는 현재 ‘읽기 위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는 책을 읽기 위해서 배우는 단계입니다. 글자를 배우고, 책 고르는 방법을 배우고, 책의 종류에 대해서 배우는 등 본격적인 독서를 준비하기 위한 배움의 단계입니다.

누구라도 그렇듯이 무언가를 배울 때 중요한 것은 기본기입니다. 그리고 배우는 내용에 대한 흥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가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는 자전거를 타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집니다. 부모가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형제자매들이 응원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의 적극적인 응원과 시범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독서 교육의 중요한 변환기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4학년 때입니다. 이 시기는 ‘배우기 위해 읽는’ 단계입니다.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고, 책을 통해 배우고 알아가는 본격적인 독서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이때부터 시작해서 평생을 갑니다. 이 시기에 도전단계와 같은 독서를 해야 한다면, 아이는 독서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만약 내 아이가 아직 이 단계에 이를 시기가 아니라면 시간을 두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이 타는 자전거 뒤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일정 기간 혼자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집니다. 부모가 책을 골라주던 시기를 지나, 친구나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말하기 어려운 주제의 책도 읽어보려고 호기심을 갖습니다. 몰래 훔쳐 읽기도 합니다. 이제는 흥미보다 자신의 관심영역을 확대해가는 독서를 합니다. 이럴 때 부모가 손을 놓게 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특정한 분야의 책에 빠지게 되거나 읽고 싶은 책만 읽게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관심사나 영역에 대한 지나친 몰입은 위험을 동반합니다.

아이가 홀로서기에는 아직 어리고 안전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은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가까운 곳일지라도 안전모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살피고 주변의 환경과 도로 사정, 자신의 몸 상태를 살핍니다. 독서에도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정보나 내용, 간단한 평가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할 수 있다면 다음에 읽어야 할 책과 자신의 진로 등에 필요한 책을 살펴가면서 독서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